1988 서울 올림픽 기념우표: 대한민국의 역사와 발전을 빛낸 큰 축제와 기념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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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재글은 유표수집 이야기의 2번째 글입니다.

기념우표 앨범을 뒤적이다가 대한민국의 큰 축제였던 1988 서울 올림픽 기념우표를 발견하게 되어 글을 올려봅니다. 어린 시절이어서 올림픽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지만, 우표를 통해서 그 당시의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동방의 알려지지 않은 나라였던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첫 대형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1988 서울 올림픽

서울 올림픽은 1988년 9월 17일 ~ 10월 2일까지 16일간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일부 수도권 지역 및 각 종목별로 주요 도시 지역에서 개최된 하계 올림픽입니다. 대회의 정식 명칭은 ‘제24회 서울 올림픽 경기대회(Games of the XXIV Olympiad Seoul 1988)’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대륙에서 개최된 2번째 하계 올림픽으로서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면서 세계 최하의 빈국으로 전락했던 대한민국이 불과 30여 년 만에 한강의 기적으로 일궈낸 눈부신 발전상을 자랑하는 ‘국위선양’의 장이었고, 특히 올림픽의 단순한 취지 및 보통적인 의미의 범주를 벗어나 여러 국가, 나아가 세계적으로도 냉전 종식의 밑거름이 되는 등 세계 역사의 흐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몇 안 되는 큰 의미를 지닌 대회입니다.

대회 상징 마스코트 호돌이

호돌이는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마스코트입니다. 당시 디자이너였던 김현의 작품으로 오로지 88년에 열릴 서울 올림픽을 위해 만들어진 상징적인 마스코트였다고 합니다. 2008년 미국의 MSNBC 올림픽 특집 방송에서는 `역대 올림픽 최고의 마스코트’를 선정했는데, 20년 전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였던 호돌이가 무려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디자인이 훌륭한 마스코트였습니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 봐도 사물놀이 상모를 쓴 호랑이 마스코트는 디자인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 공원 – Olympic park

아래 우표는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을 사용하여 기념우표를 제작한 것입니다. 올림픽 공원은 1988 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기념으로 조성된 공원으로서 서울에서 가장 넓고 푸르른 자연을 품고있는 공원으로서 유명합니다.

제 24회 서울올림픽 대회기념

서울 올림픽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행사로서 올림픽 개최 전에 많은 기념우표가 생산되었고 아래와 같이 1985년부터 올림픽의 주 종목을 테마로 한 유려한 디자인의 우표들도 상당수가 발매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올림픽 성화를 디자인한 우표, 장애인 올림픽을 상징하는 우표들도 다수 발매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특색을 잘 드러낸 우표

우리나라의 상징인 태극 무늬 부채를 들고 한복을 입은 여인들이 부채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기념우표 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한민족의 특성을 잘 반영한 우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국보인 숭례문을 배경으로 한 우표도 발행되었습니다. 그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보인 숭례문도 올림픽 홍보대사로서 참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물을 도안으로 한 올림픽 기념 우표

아래는 인물을 기념으로 하여 올림픽 우표가 발행되었는데 어떤 인물인지는 정확히 기재되어있지 않아 알 수가 없습니다. 서울 올림픽 당시 미국 대통령이 레이건 대통령이었는데 모습이 비슷하지만 콧수염이 있어서 정확히 누구라고 단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올림픽

올림픽은 당시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던 우리나라를 기념하는 역사에 기록될 만한 올림픽입니다. 올림픽 당시에 지어진 올림픽 스타디움 등 많은 건물 및 조형물들은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건재하고 있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 기념물로써 가치를 빛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계최된 전 세계 축제의 장

서울 올림픽은 대회 운영방식면에서 대륙별 종합 스포츠 제전 이후 곧장 2년 만에 치러졌던 전무후무 유일한 올림픽이며 그간 역사에서 역사상 전례가 없는 운영면에서 탁월했던 대회로 기록되어있습니다.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태극 문양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디자인을 뽐내며 기념우표로 발매되었습니다. 한반도를 상징하는 호랑이 마스코트는 친근감 있고 개성있게 표현되어 우리나라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정성들인 디자인의 기념우표

1988 서울 올림픽 기념우표는 성공적인 올림픽을 염원해서인지 우표의 디자인 퀄리티가 상당히 뛰어납니다. 올림픽 종목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종목의 특징을 잘 뽑아내어 시인성이 뛰어납니다. 세밀한 신체묘사, 역동적인 경기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어 우표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서의 가치가 느껴집니다.

1988년에 개최된 서울 올림픽은 우리나라 국민들 가슴속에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불어넣어준 큰 축제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올림픽 이후에도 꾸준히 발전하여 이후에 세계 박람회를 비롯하여 2002년에는 월드컵을 개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밑거름이 모여 현재의 대한민국은 세계의 중심국가로 우뚝 서게 되었으며 사회, 경제, 문화, 스포츠등 다양한 부문에서 우뚝 선 선진국으로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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