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 촬영지 ‘부암동 산모퉁이 카페’의 아름다운 자연과 아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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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재글은 즐거운 사진생활의 10번째 글입니다.

커피프린스 1호점

《커피프린스 1호점》은 MBC에서 2007년 7월 2일부터 2007년 8월 27일까지 방영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이다. 원작은 2006년 출간된 이선미의 동명의 로맨스 소설을 극화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공유, 윤은혜, 이선균, 최정안등의 배우들이 참여했다. 방영한지 10여년이 훌쩍넘은 드라마로 지금은 다들 중년배우가 된 이선균, 공유등의 파릇파릇한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

줄거리

한결은 동인식품의 후계자이며 홍사장과 함께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공동대표이고, 그곳에 남장을 한 은찬이 종업원으로 들어온다. 한결이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화가 유주는 방송음악가인 한결의 사촌형 한성과 연인 사이다. 한결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은찬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주요 등장인물

공유 : 최한결 역
윤은혜 : 고은찬 역
이선균 : 최한성 역
채정안 : 한유주 역

부암동 산모퉁이 카페

부암동 산모퉁이 카페는 커피 프린스 촬영지로 유명하며 드라마 속 주인공인 최한성이 살았던 집으로 갤러리 겸 카페로 유명한 곳이다. 부암동 산모퉁이 카페는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게 이름과 같이 북악산 모퉁이에 위치하고 있다. 걸어 올라가는 길엔 저 멀리 서울 산성도 감상할 수 있다.

조약돌 같은 벽돌로 이루어져 따뜻한 느낌을 주는 산모퉁이 카페

가볍게 등산한다는 마음으로 주변 자연을 즐기며 걸어 올라가다 보면 어느덧 산모퉁이 카페가 우리 앞에 나타난다. 사람이 살았을 거 같은 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대문 앞 초인종과 명패가 한 때는 여기에 사람이 살았음을 짐작하게 한다. (는 아니고 드라마 촬영 당시 주인공 최한성이 여기에 살았기 때문에 명패가 남아있다 )

산모퉁이 카페의 마스코트

정문으로 들어서면 작은 마당에 산모퉁이 카페의 마스코트 노란색 미니카와 미키마우스가 등장한다. 언제부터 서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외관에서 세월이 느껴진다.

산속에 있어서 서울 도심처럼 접근성이 좋은 카페는 아니지만, 답답한 서울 도심 안에서 자연을 벗 삼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커피 한잔 여유롭게 마실 수 있는 몇 안 되는 카페다.

카페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석상 조형물

주인의 취향인지 모르겠으나 카페 곳곳에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석상 조형물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놓여 있다. 나름대로 하나하나 특색 있고 개성 있는 석상들이며 카페 곳곳에 숨어있으므로 찾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당장이라도 달릴 거 같은 말 석상

깊은 생각에 잠긴듯한 얼굴을 한 석상

조선시대 공무원을 연상케 하는 모자를 쓴 석상

카페를 지키는 해태?

산모퉁이 카페 주변 자연 환경

산속 자연에 위치한 덕분인지 싱그럽게 피어난 꽃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석상들을 아무렇게나 세워둔 거 같지만 나름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나름 신경 써서 배치한 느낌이 난다. 주인이 예술인이던가 석상을 좋아하는 수집가임이 분명해 보인다. 이 정도면 산모퉁이 카페보다는 산모퉁이 석상 박물관이라고 해야 맞지 않을는지..😄😄😀

카페 내부 모습

실외가 동양적인 매력을 지닌 석상들로 꾸며진 정원 같다면, 실내는 서양적인 느낌의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채워진 카페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레트로 느낌이 나는 실내 인테리어

실내는 감성적인 물건들로 가득 차 있으며 과거로 돌아간듯한 향수가 느껴지는 소품들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산모퉁이 카페는 나름 특색 있는 인테리어와 소품으로 구경할 거리가 많은 카페이다. 천편일률적으로 찍어낸 거 같은 도심지의 커피숍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북악산, 스카이 웨이

산모퉁이 카페는 북악산 끝자락에 위치한 카페이다.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북악 스카이웨이가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갑갑한 도심에서 벗어나 잠깐이나마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마음속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괜찮은 데이트 코스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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